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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술5천년전」영서 개막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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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런던=이제훈특파원】「한국미술5천년전」유럽순회 전시회가 15일하오 런던영국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개막됐다.
개막식에는 한국의 이진희문공장관·강영훈주영대사·김원용 문화재위원장·최정우 국립중앙박물관장·김상만한영협회장등과 영국왕실을 대표한「켄트」공 (「엘리자베드」여왕사촌)·「채닐」통산담당국무상·「트랜드」박물관회장등 두나라대표 2백여명이 참석, 성황을 이루었다.
전시회에는『신라금관』『용석보당』『고려청자』등 모두 3백34점의 대표적 한국문화재가 출품됐다.「켄튼」공은 특히『용석보당』『금관』앞에서 한동안 발길을 멈추고 설명을 들으며 이들 문화재의 정교하고 우아한 예술성에 감탄을 연발했다.
일반공개 전시회는 16일부터 오는 5월13일까지 3개월동안 계속된다.
「관람료 무료」의 전통을 가진 영국박물관은 이번 한국문화전에는 예외적으로 1파운드 (어린이50펜스)의 입장료를 받기로했다. 이는 예상보다 늘어난 보험료부담을 충당키 위한것이다.
이장관은 개막기념 만찬회 답사에서『한-영수교 1백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이 전시회가 진정한 이해의 밧줄이돼 양국국민의 유대를 더욱 다져나가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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