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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오프라인에 매장

중앙일보

입력

[사진 구글]
[사진 구글]

구글이 처음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었다. ‘애플스토어’에 대항하는 ‘구글샵’이다.

구글은 영국 런던 토튼햄 코트 로드에 구글이 만든 하드웨어 제품만 모아 놓고 판매하는 매장을 개점했다고 12일 밝혔다. 구글이 만든 스마트폰과 태블릿, 크롬캐스트 등을 판매한다. 전자기기 구매만이 아니라 구글어스 등 다양한 구글 애플리케이션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다. 앞으로 이 매장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정보 기술을 알려주는 교육 프로그램, 가상 우주 캠프 등 다양한 행사도 할 예정이다.

외신들은 구글이 이런 오프라인 매장을 영국에 추가로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에즈라 고트헤일 테크놀러지비즈니스리서치 분석가는 “애플스토어는 많은 제품을 파는 대형 매장이지만 구글샵은 구글을 더 많이 알리기 위한 브랜드 홍보 장소 성격이 강하다”며 “구글은 판매점이라기보다 놀이동산에 가깝게 매장을 꾸몄다”고 분석했다.

구글은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온라인 판매를 세분화했다. 넥서스, 크롬북, 안드로이드 웨어 등의 기기는 온라인에서 ‘구글스토어’를 통해 판매한다. 기존의 구글 플레이에서는 애플리케이션, 음악, 전자책 등 콘텐츠 중심으로만 판매를 한다. 애플도 소프트웨어는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하드웨어는 오프라인 매장인 애플 스토어를 중심으로 판매하고 있다.

김영훈 기자 filich@joongang.co.kr
[사진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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