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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봉용(53·어린이대공원근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2면

『3년전부터 굽은 허리를 펴기위해「뒤로걷기」를 시작했지요. 뒤로걷기 운동은 몸에 무리가 가지 않으면서 허리를 곧게 하고 유연성을 길러주는등 허리펴기 운동에는 어떤 운동보다도 으뜸입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곧은 허려가 돋보이는 황봉용씨 (53·어린이대공원직원)-.
황씨가 이색적인 뒤로걷기운동을 시작한 것은 지난 81년11월, 오랫동안 허리를 굽히며 일하다보니 허리가 15도정도 앞으로 굽어 이를 펴기위해 시작했다.
서울중곡동 집에서 직장인 서울어린이 대공원까지 왕복10km를 매일 걸어서 출·퇴근하는 한편, 대공원안에선 매일 30여분씩 5km 뒤로걷기를 한다.
이 뒤로걷기는 어깨를 뒤로 젖혀야만 자연스럽게 후진할 수 있어 자세를 곧바로 펴주는 것이 이 운동의 특성이라는것.
이와함께 가슴과 허리에도 부담없는 힘이 가해지고, 눈 및 귀 운동 등 감각운동에도 크게 도움이 돼 뒤로걷기는 일석사조의 다각운동이란다. 황씨는 이 운동을 시작한지 8개월만에 사관생도처럼 활짝 펴진 가슴을 얻었다.
뒤로걷기는 통상 허리를 굽힌 상태에서 걷게되는 앞으로 걷기의 단점을 보완해주는 걸음걸이의 음양원리를 이용한 것으로 몸의 율동을 조화시켜 곧바른 체형을 가져다 준다는것.
보폭은 보통, 팔은 흔들며, 자연스런 뒷걸음질 모양으로 처음에는 천천히 하다가 빠른 속도로 뒤로걷기를 습관들이면 자세가 굽은 사람일지라도 5∼6개월이면 효험을 볼수 있단다.
▲효과를 본 건강비법이 있으신 분의 연락을 바랍니다. 서울 중구 서소문동58의9 중앙일보사 과학부 (752)23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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