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올봄 벚꽃 평년보다 1~3일 빠를 듯…기상청, 올봄 벚꽃 개화시기 발표‘

중앙일보

입력

올 봄 벚꽃은 평년보다 1~3일 정도 빨리 필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의 경우 다음달 16일쯤 절정을 이룰 전망이다.

기상청은 12일 "올해 벚꽃 개화 시기는 평년(1981~2010년 평균)보다 1~3일 정도 빠르겠고, 남부 일부 지역은 평년과 비슷하겠다"고 밝혔다. 봄꽃이 한꺼번에 피었던 지난해보다는 전국적으로 6일 정도 늦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벚꽃은 오는 24일 제주도 서귀포를 시작으로 북상할 전망인데 남부지방은 이달 28일부터 다음달 4일 사이에, 중부지방은 다음달 3일에서 12일 사이에 피겠다. 경기북부와 강원 북부, 강원 산간지방은 다음달 12일 이후 개화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주요 군락지별 개화 예상일은 ▶진해 여의천이 이달 29일 ▶하동 쌍계사 십리벚꽃길은 다음달 1일 ▶경주 보문관광단지는 다음달 6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는 다음달 9일이다. 벚꽃은 보통 처음 개화 후 일주일 후에 만개한다.

벚꽃 절정 시기는 서귀포가 이달 31일이고, 남부지방은 다음달 4~11일경, 중부지방은 다음달 10~19일경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2월 기온이 평년보다 높았고, 3월 상순 기온은 평년보다 낮았지만 3월 중순과 하순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으로 벚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찬수 기자 envirep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