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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교부 업무보고 내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문교부는 9일 주요업무계획 보고를 통해 84년은 그동안의 각종 개혁을 정리하고 교육의 내실을 다지는 해로 삼겠다고 밝혔다. 84년 업무계획의 세부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학교육>
졸업정원제는 성적우수자 조기졸업,성적불량자 학사징계를 통해 현행제도를 정착시킨다. 영어·수학· 국어등 도구과목은 강의업이 특별시험으로 학점을 얻을수 있게 하고 일부 전공기초과목은 1학년때부터 수강할 수있게 하며 교양과목을 원로교수가 맡도록 하는등 교양과정운영을 개선한다.
대학별로 1개학과씩 특성학과를 육성토록하고 물리· 화학· 생물· 수학· 전자· 전산· 전자재료·금속·기계·농학과등 10개학과에 교수의 해외연수및 연구비· 시실비를 중점지원, 육성한다.
교수의 자질향상을 위해 신임교수 5백명과 이념교육지도교수 6백명을 대상으로 교수방법·학생지도·국민정신교육세미나·연수회를 실시한다. 지도교수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는등 자율기풍을 정착시켜 학원을 안정시키고 면학질서를 확립한다.

<기초교육>
유치원 취원율을 현재의 23·5%에서 31·8%로 높인다.
이를위해 공립 1천4학급,사립 9백42학급,새마을유아원 6백41학급을 증설,현재 8천4백90학급의 유치원교실을 1만1천77학급으로 늘린다.
유아교육기관의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사립유치원학비의 자율화를 추진한다.
국민학교 67개교와 중·고교 84개교를 신축,국민학교의 3학년이상 2부제 수업을 완전해소하고 과열학급·과대학교 규모를 완화한다. 한국교원대학교의 개교(85년3윌)준비를 완료하고 청주·제주교육대를 4년제로 개편한다.
교원의 진급을 위한 자격연수에 통신연수제도를 도입, 경북대·충북대등 4개연수원에서 실험운영한다. 통신연수제는 진급연수 소요시간인 2백40시간의 절반은 출석연수로하고 나머지 절반은 연구과제·통신교재로 연수한뒤 평가를 받게된다.

<사학지원>
사기를 높이기 위해 공·사립 교원교류를 확대하고 기부금의 손비처리·부동산매각 재투자에 각종세금조정등으로 사립학교 운영여건을 개선토록 관계부처와 협의한다.
사립중등학교에 운영및시설비 4백7억원,실험실습비 2백22억원을 지원한다

<과학기술교육>
20학급이상의 국민학교에 실험보조원을 배치하고 과학교사 1만9천명을 대상으로 실험연수를 실시한다.
부산에 학생과학관을 신설, 현재 11개의 학생과학관을 12개로 늘린다.
시· 도별로 이와는 별도의 과학교구 상설전시장을 마련,과학교구의 품질이 향상되도록 한다.
영재교육연구추진위원회를 설치,영재교육 장기종합대책을 마련한다.경기과학고교와 올해 신설되는 3개과학고교를 과학영재 교육기관으로 전환한다.
1백1개 공업고교에 9백60대의 컴퓨터를 배정하고 4백1개 상업고교에 컴퓨터실을 설치한다.
전산실은 30대의 퍼스널컴퓨터와 1대의 마이크로컴퓨터를 둔다.
농업고교에 이어 공업고교에도 추천입학제를 확대하고 전문대학의 교육내용중 실습은 50%이상이 되도록 한다.이에따라 국가기술자격검정에서도 실기종목을 현재 13개에서 65개종목으로 확대한다.

<교육기회확대>
85년부터 86년까지 완료하게될 도서·벽지지역 중학의무교육준비를 끝낸다.면이상지역 중학의무교육은 87년부터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울산·구미에 방신송통고교를 증설하고 방송통신대학의 9개협력대학에 지역학습관을 설치·운영한다.

<국민정신교육>
종속이론등 급진이론 비판자료 11종을 발간하고 초· 중등용 공산주의 비판자료 5종을 개발한다. 국민정신교육의 심화를 위해 9대덕목,즉 주인정신·명예심· 도덕심· 협동정신· 사명감·준법정신·애국심· 반공정신· 통일의지등을 각급학교 교직원연수에 필수화하고 교육에 반영한다.
통일·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대학생 25만1천명과 고교생 42만명에 수련을 실시한다.

<청소년육성>
읍·면단위까지 청소년 대책기구를 확대한다.가족과의 연계지도 강화를 위해 가정용 교육자료 5종을 발간,보급한다.
초· 중·고생 4만여명을 3군사관학교· 경찰대학·각군부대등과 협조, 그곳에 입소해서 정신훈련을 받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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