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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목야적장에 불…피해 3억여원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인천=연합】5일하오6시45분쯤 인천시항동 7가57의1 인천항 도크내 옥산실업 (대표 최덕수·56)원목야적강에서 원인모를 불이 나 직경 70∼1백50cm, 길이15m의 수입원목 1천여개를 태워 3억2천여만원(회사측 주장)의 재산피해를 내고 6시간만에 꺼졌다.
불을 처음 본 옥산실업 경비원 노영단씨(52)에 따르면 경비실에서 근무를 하던중 갑자기 창밖이 원해 나가보니 원목야적장에서 불길이 솟고 있었다는것.
불은 처음 옥산실업의 원목야적강에서 일어나 2백개의 제1원목더미를 태운후 불길이 바람을타고 옆으로 날린 불똥이 인근 삼익건설(대표 이창수·43)원목더미로 옮겨붙어 다시 8백여개의수입원목을 태웠다.
불이난 야적장은 옥산실업 소유 2만4천9백25평방m, 삼익건설 소유2만5천4백10평방m등 모두 5만3백35평방m의 규모에 옥산실업의 9개소, 삼익건설의 4개소등 모두 13개소에 4천7백여개의 수입원목이 쌓여있었으나 회사측과 소방서는 재빨리 인근 원목더미에 물을 뿌리거나 일부 원목들을 크레인등 중장비를 동원해 먼곳으로 옮겨 피해를 줄였다.
불이나자 인천시내 3개소방서와 삼미사등 민간의용소방대, 미군부대에서 50여대의 소방차와 소방관 80여명, 경찰관 1백70여명등 2백50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했으나 때마침 초속14∼18m의, 강한 북서풍이 불어 불길을 쉽게잡지 못했으며 물까지 모자라 진화작업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불이난 옥산실업온 서울 청진동269소재 세진빌딩601호에 본사를 두고 미주지역등에서 원목을 수입해 국내 목재상들에게 내장용 미장재로 판매하고있다.
경찰은 옥산실업 경비책임자 김극주씨(53)와 경비원 노씨등을 불러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는 한편 불이났을때 야적장쪽에서 10대 청소년 10여명이 뛰쳐 나오는것을 보았다는 행인 이춘용씨(40·인천시주안4동340)의 말에따라 이들 10대 청소년들을 찾고있다.
경찰은 불이 난곳이 인천항내로 평소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돼있는데다 야적장주변에 직접화인이 될만한 인화물질이 없었던 점등으로 미루어 자연발화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추정, 경비원및 작업원한관계에 의한 방화 가능성등에 대해 다각적인 수사를 펴고있다.
▲6일 새벽3시50분쯤 인천시송월동3가1 우리방앗간 (주인 강근남·56)에서 불이나 주인 강씨가 불에타 숨지고 종업원 오명희씨(26)가 중화상을 입었다.
▲6일 새벽2시쯤 부산시전포동185의6 부동액생산공장인 극동제련공업사(대표 이정석·54)에서 원인모를 불이나 9백57평방m의 목조2층공장 3백여평방m와 타이탄트럭1대를 태워 2천5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꺼졌다.
▲5일 밤 10시10분쯤 전남광양군 목성리 속칭 오동뜰 비닐하우스에서 불이나 일대 비닐하우스29동 (19만4천평방m)을 태워 4천7백여만원상당의 재산피해를내고 2시간만에 꺼졌다.
▲6일 새벽2시50분쯤 서울창1동659의8 양말제조업체인 세기실업주식회사 (대표 홍종달·50)공장 1층에서 연탄난로과열로 불이나 기숙사에서 잠자던 종업원 김정관씨(21)가 불에타 숨졌다.
불은 공장1층에 피워놓은 연탄난로가 과열, 공장에 쌓아 놓은 아크릴 원사에 옮겨 붙으면서 내부1백여평을 모두태워 6천2백5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분만에 꺼졌다.
▲6일 새벽2시30분쯤 서울수유1동7의38 손종옥씨(46·상업) 집 안방에서 불이나 손씨의부인김순자씨(40)가 중화상을 입고 건물20여평과 가재 도구등을 태워 5백60여만원상당의 재산피해(경찰추산)를 내고 30분만에 꺼졌다.
불은 김씨가 이불을 깔다가 석유난로를 넘어뜨리는 바람에 일어났다.
▲5일밤10시쯤 서울 소공동 반도조선아케이드 지하1층9의6호 성미양복점 (주인 이기옥·53)에서 전기방석과열로 불이나 점포내부2평과 양복지등을 태워 1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후 20분만에 꺼졌다.
▲5일 하오10시40분쯤 서울 방배동 삼호 아파트14동902호 김용식씨(50·대한화재보험상무) 집 부엌에서 불이나 1백60여만원 어치의 재산피해를 내고 25분만에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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