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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코치시대 개막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로스앤젤레스=연합】컴퓨터 스포츠시대가 열렸다. 20세기의 첨단기술 컴퓨터는 이제 사무실에서 가정까지 파고든 인간이 발명한 위대한 문명의 이기로 애용되고 있을뿐 아니라 스포츠계에까지 깊숙이 침투돼 프로선수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있다.
실리콘칩의 소자는 현재 야구·테니스·아메리컨풋볼등 스포츠의 인기종목의 톱플레이어들의 훌륭한 코치가 되고있다.
스포츠의 과학화라는 목소리가 크게 높아지고 있는 이때 구미스포츠과학화는 어디까지 진전되고 있으며 프로스포츠계의 요술장이로 불려지고 있는 컴퓨터는 어떤 역할을 하고있는지 살펴본다.
구미프로스포츠의 스타들은 컴퓨터를 이용해서 자신의 기량향상과 신체균형을 바로잡는 영양식을 시행하는가 하면 상대팀의 장·단점을 컴퓨터에 입력시킨 다음 이길수 있는 작전까지 얻어내고 있다.
미식축구연맹 (NFL), 농구협회 (NBA), 프로야구의 메이저리그등 스포츠와 관련된 유수한 조직단체들은 엘리어스스포츠기구로부터 모든정보자료를 제공받고있다.
엘리어스기구는 1962년부터 컴퓨터를 사용, 하루 19시간씩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매주 수백만종의 각종 스포츠정보를 입력시키며 각 게임별기록도 세세히 수록해 놓는다.
엘리어스의 창설자 「세이머·시워프」씨는 『컴퓨터는 과거 우리가 할수없었던 일들을 가능케 해주고있다. 스포츠 분야가 컴퓨터 마술을 제대로만 활용한다면 그 활용범위는 거의무한에 가깝다』고 주장한다.
프로팀들이 유명선수들의 스카우트에서부터 게임의 전술, 선수부상에 대한 예방대책등에이르기까지 컴퓨터를 이용, 훌륭한 답을 얻어낼수 있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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