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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류 값 껑충 뛰어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20여일째 서울지방이 영하 10도이하, 내륙산간지방이 영하20도 내외의 강추위가 계속돼 저장품목이나 비닐하우스 재배 농작물의 피해가 큰데다가 구정대목까지 겹쳐 각종 채소류의 값이 오르고 있다.
서울용산청과물시장의 경락가격을 보면 혹한 때문에 산지출하작업이 부진한 무우는 1주일사이에도 45㎏부대당 1천∼2천원이 오른4천∼6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날씨가 영하로만 떨어져도 냉해를 입게 되는 잎 채소류는 이번 한파로 더욱 큰 피해를 보아 산지물량이 줄고 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 때문에 반입량이 줄어든 배추는 추위전과 비교할 때 1백포기(점)에 1만원이 오른 5만∼7만5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토마토·오이·홍고추·청고추 등 비닐하우스에서 출하되는 파 채류도 혹한피해로 재배가 줄어 출하량부족현상을 나타내고 있는데 토마토는 18㎏당 지난주보다 5천원이 오른 4만5천원선에 이르고 있다.
또 남부일대와 제주도가 출하지역으로 돼있는 양상치·셀러리 등 양채류도 이 지역의 혹한과 폭설로 반입량이 줄어 전반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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