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포조선 '프로 킬러'… FA컵 축구, 부산·대전 연파 8강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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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또다시 'K2의 반란'을 일으켰다. 미포조선은 2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FA(축구협회)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로팀 대전 시티즌을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미포조선은 후반 30분 대전 임영주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2분 뒤 상대 자책골로 행운의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12월 10일 벌어질 8강전은 미포조선-포항 스틸러스, 대구 FC-전남 드래곤즈, 전북 현대-수원 삼성, 고양 국민은행-인천 한국철도의 대진으로 짜였다.

정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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