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미포조선이 또다시 'K2의 반란'을 일으켰다. 미포조선은 21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FA(축구협회)컵 16강전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프로팀 대전 시티즌을 누르고 8강에 올랐다.
미포조선은 후반 30분 대전 임영주에게 선취골을 내줬으나 2분 뒤 상대 자책골로 행운의 동점을 만들었다. 이로써 12월 10일 벌어질 8강전은 미포조선-포항 스틸러스, 대구 FC-전남 드래곤즈, 전북 현대-수원 삼성, 고양 국민은행-인천 한국철도의 대진으로 짜였다.
정영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