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수험생 유의사항] 휴대전화는 집에 두고 가세요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종합 15면

이번 수능일(23일)에 휴대전화를 가져온 수험생들은 귀찮은 일을 겪고 부정행위자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 디지털카메라, MP3, 전자사전, 시각표시 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전자기기를 지닌 수험생도 마찬가지다.

교육인적자원부는 17일 이 같은 내용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이날 오전 8시10분까지 시험실에 입실한 수험생들 중 휴대전화 등을 지닌 수험생은 시험 시작(8시40분) 전 시험감독관에게 이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부정행위자로 간주된다. 시험장에 들어와 긴장해 이런 전자기기를 소지한 것을 깜빡 잊고 있다가 적발된 경우도 마찬가지다.

실제 2005학년도, 2004학년도 수능시험에서 휴대전화를 이용해 답안을 주고받지 않았으나 휴대전화를 제출하지 않은 사실이 확인돼 성적이 무효로 처리된 응시자가 54명에 이른다.

수능시험을 볼 때 지참할 수 있는 물품은 신분증, 수험표, 지우개, 답안수정용 테이프,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연필, 시각 표시 기능만 있는 일반 시계, 샤프펜슬 심 등이다.

올해 수능에서는 매 교시 시험이 끝나기 전에 교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 다만 감독관의 허락을 받아 화장실을 갈 경우 복도감독관에게 금속탐지기로 몸수색을 당한다.

강홍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