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교포 긴성길 모국진출 단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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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구단서 적극 만류>
○…재일교포 김성길(27) 투수가 한국프로야구진출을 단념했다.
프로야구 삼성라이온즈의 입단을 희망했던 김은 소속팀 한뀨 브레이브즈와 15일 6백50만엔 (약2백만원)으로 내년시즌의 연봉재계약을 맺었다. 이연봉은 올해의 4백50만엔 보다 약50% 인상된 금액이다. 김은 지난9일 구단측에【한국프로에 진출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으나「오까다」 구단사장과「우에다」 감독이 그동안 끈질기게 잔류를 권유. 이날 재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한뀨 브레이브즈는 김이 한국행 의사를 밝히자『사전구단고의 교섭도 없이 한국측이 일본 선수를 스카웃하려한다』며 한일프로야구협약위반이라고 항의하는 소동을 벌이기도 했다.
김은 계약을 맺은후『한국행의 꿈은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계약기간동안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동경=신성순특파원】

<입원한 최동원퇴원>
○…롯데자이언트의 최동원투수가 17일 퇴원한다. 지난달24일 부산구덕운동장에서의 추계강훈중 허리부상으로 부산메리놀병원(대신동)에 입원했던 최는 그동안 부상이 거의 완쾌, l7일 퇴원하게되며 당분간 집에서 통원치료를 받게된다.

<롯데 김호근·김덕렬 삼미 이광길과 교환>
○…프로야구 롯데자이언트는 15일 포수 김호근(23)과 투수 김덕렬(28) 등2명의 선수와 삼미2루수 이광길(23)을 2대1로 트레이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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