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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얼린 김영욱. 중국계 첼리스트 「요요·마」12일 세종회관서 서울시향과 협연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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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한국출신의 바이얼리니스트 김영욱(35),중국계의 챌리스트 「요요·마」. 세계적인 명성을 갖고 있는 이두명의 젊은 동양계 음악가들이 오는 12일 하오7시 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무대에 함께 선다.
정재동지휘의 서울시향「브람스」탄행 1백50주년 기념음악회에서 「브람스」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2중 협주곡』을 연주한다.
이미 79년부터 링컨센터의 실내악협회에 가입하여 함께 실내악 연주회를 가졌면 이들은 80년 피아니스트「에마뉘앨·엑스」가 합세, 『액스-김-마3중주단』을 구성하여 미국 주요도시 순회연주를 하여 크게 인기를 모았다.
『친한 친구의 나라를 보고싶다』는「마」의 요청이 있었느데다 서울시향이 김영욱씨를 초청하여 이번연주회가 이루어진것이다.
26세였던 2년전 「아이작·스턴 」으로부터「살아있는 가장 위대한 기악의 탤런트중 한사람」이라고 격찬받은「요요·마」는 순수한 중국인으로 파리에서 태어났다.
4세때 첼로를 시작한 그는 후에 「야노스·술츠」에게 사사했으며 62년 쥴리어드에 입학,「레오널드·로즈」에게 배웠다. 78년 애버리 피셔 경연대회에 입상했다.
베를린 필,시카고심퍼니등 세계적인 교향악단「아바도」「프레 빈 」「마젤 」등 세계 일류 지휘자들과 협연·현재 세계음악제에서 가장 각광받는 젊은 첼리스트의 한사람인 그는82∼83시즌 뉴욕무대에만도 9번이나 모습을 나타냈다.
한국에는 이마 널리 알려진 바이올린의 김영욱씨는「레너드·번스타언」으로부터 『나는 천재란 말을 거의 하지않지만 그는 정말 천재다』는 찬사를 받은바 있다. 구미에서폭넓은 연주활동을 펴고있는 그는 최근 「애센바흐」 지휘의 플랜디스 페스티벌에서「알만·베르크」의 현대곡을 연주, 격찬을 받았다. <박금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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