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제구실 못하고 있다 66%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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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학대학생들의절반이상이 교회가 사회의 「빛과소금」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비판적 태도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정웅섭 (한신대)이원규 (감신대) 김효원교수(대한신학) 등이7개 신학대학생3백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학대생 의식조사」에서 나타났다.
응답자의 66·6%가 교회의 빛과 소금 역할을부정한 반면 21%만이 긍정적이었다.
기독교 연합운동에는 다수(82%) 가 『꼭 필요하다』 는 긍정적인 반응-.
이같은 반응은 신학대생들의 시각이 교회분열 현상을 못마당해하고 있으며 교회일치운동을 열렬히 지지하는것으로 풀이된다.
성서관은 55%가 『자자 구구하느님의 말씀』 이라는 긍정이고 45%는 부정적으로 나타났다.
성경의 기적을 모두「실제」라고 보는 응답은 59· 6%-.
긍정정인 성서관은 남학생보다 여학생들이 더 적극적인편I.
말세관은 79%가 내세를 믿는데 비해 12%만이 『잘모르겠다』 는 반응을 보였다.
질병이나 불행한 사고를 죄에 대한 하느님의 「벌」 로 보는 학생은 소수 (7%) 였고절반이상(67%)이 부정적이다.
그러나 하느님의 구원을 믿는 학생은 83%나 됐다.
졸업후의 계획은 ▲목회자(43%) ▲신학자 (16%) ▲특수목회(15%)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자들은 교회와 신학교육의 관계는 「공동운명체」 라고 지적, 교회의 건전한 발전없이는 바람직한 신학도상정립도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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