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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미래로.. 네 꿈을 펼쳐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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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명문대학 진학 열풍이 불고 있다. 요즘 국내 특목고나 자립형사립고는 국내 명문대학 진학 여부보다 하버드.예일 등 해외 유명대학에 어느 학교가 더 많은 학생을 입학시켰는지 경쟁하는 분위기다. 학교별로 국제계열 학생을 따로 선발해 진학준비를 하는가 하면, 매년 그 실적도 더 좋아져 학부모와 학생들의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서는 대학 진학에 목적을 두기보다 아이들의 재능을 초기에 발견하고 전문성을 키워주기 위한 유학이 주목받고 있다.

이색 문화를 체험하고 국제적인 학연 관계를 만들 수 있는데다, 국제 언어인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할 수 있다는 장점이 매력적인 것이다. 원하는 분야와 특기에 따라 유학국가도 다양해지고 있지만 조기 유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역시 미국 명문 사립고등학교를 빼놓을 수 없다. 각국의 문화와 가치관이 공존하는 미국에서 대부분 10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하기 때문에 교수법이나 수업체계.시설들이 대학 이상의 수준을 자랑한다.

미국 조기유학을 생각하고 있다면 최소 1년 전부터 준비해야 한다. 믿을 만한 기관을 통해 원하는 학교를 선정한 후, 선택한 학교의 기준에 맞게 미국 고교 입학에 필요한 시험인 SSAT와 토플을 준비해야 하는데, 최소 1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해야 안전한 합격을 기대할 수 있다. 인터뷰가 필요한 학교라면 자신의 특별한 장기를 준비하고 인터뷰를 통해 지적호기심과 의욕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입학이 결정되었다면 생활 공간으로 학교에서 운영하는 기숙사를 이용할 것인지, 홈스테이 또는 전문 기관의 기숙하우스를 이용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이때에도 전문가 조언을 통해 각각의 유형별 장단점을 파악하여 자신의 성격이나 생활방식에 맞는 형태로 신중히 선택해야 한다.

입학 전까지는 어느 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어학 공부에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 또, 미국 사립 고등학교는 대부분 다양성과 지적 호기심에 중점을 두고 학생을 선발하기 때문에 한국 문화를 많이 습득하고 유학길을 떠난다면 현지 친구들을 사귀는 데 유리하다. 언어 소통 능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적극적인 클럽활동을 통해 경력을 쌓는 데 게을리하지 말고 기회가 있을 때마다 발표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미국 조기유학은 영어공부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정말 잘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한 과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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