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여자단체 4강에 스칸디나비아 탁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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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괴테베리(스웨덴)=임병대특파원】국가대표 양영자(양영자) 김정미(김정미) 가 주축을 이루고있는 한국의 제일모직여자탁구팀이 제25회스칸디나비아 오픈탁구선수권대회에서 난적 영국을 물리치고 준결승에 올라 2일하오2시 (한국시간) 숙적일본과 결승진출을 위한 한판승부를 벌이게됐다.
제일모직은 2일 상오에 벌어진 여자단체전 준준결승에서 단식에 나선 김정미가 명국의 에이스「위트」에게 2-0으로 완패, 불안한 스타트를 보였으나 여자선수로는 드물게 0·5mm의 두꺼운 라버를 사d;yd하는 에이스 양영자가 무단식과 복식을 따내는 수훈에 힘입어 3-1로 역전승, 예상대로 중공 일본과 함께 4강에 올랐다.
드라이브를 주무기로하는 양영자는 백핸드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영국선수「그룬디」 와 「위트」 를 맞아 두단식에서 풀세트의 점전끝 모두 2-1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으며 복식에서는 김정미와 조를 이뤄2-0으로 낙승, 세계랭킹 2위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제일모직여자팀은 3번시드를 배정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2회전에서는 유고를 3-0으로 완파했다.
그러나 제일합섬남자탁구팀은 김기택의무릎고장으로 고전끝에 이탈리아를 3-0으로 완파했으나 세계상위랙커인「칼슨」「애폘그린」등으로 구성된 스웨덴A팀에 3-0으로완패, 탈락하고 말았다.
남녀단체전의 패권은 중공-헝가리, 프랑스-체코 (이상남자) 중공-체코, 한국-일본 (이상여자) 의 4강대결로 압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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