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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라의 뷰티 칼럼

중앙일보

입력

피부는 우리 신체 중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주요 부위다. 또한 장기의 이상유무를 바로 나타내주고 그 사람이 살고 있는 환경과 마음 상태를 드러내는 거울이기도 하다. 이처럼 피부는 외부의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해 한방에서는 탄력과 색깔, 윤기의 상태로 병을 진단한다. 관상학에서는 얼굴빛으로 그 사람의 대인관계와 사업의 성공 가능성을 타진하기도 한다. 하는 일이 잘 풀리고, 매사에 긍정적인 사람은 혈행의 흐름이 좋고 불평.불만이 없어 얼굴빛이 좋다. 반대로 장기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아 마음 상태가 불안정하면 얼굴빛이 어둡거나 윤기 없이 불그스름해진다. 타고난 피부색과 상관없이 맑게 빛나고 탄력 있는 얼굴빛을 가꾸어 건강하고 밝은 인상을 가꾸도록 노력하자.
가장 기본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일은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수면, 그리고 완벽한 세안이다. 매일 깨끗한 세안을 하는 것은 이 세상에서 가장 비싸고 좋은 화장품으로 관리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고 효과적인 피부관리의 기본이다. 미지근한 물로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세안용품을 사용해 꼼꼼히 여러 번 세안하도록 한다. 너무 차거나 뜨거운 물은 모공을 넓게 하거나, 노폐물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피부 트러블을 낳는다. 널리 알려진 상식이지만 미지근한 물로 깨끗하게 세안 후 찬물로 여러 번 적셔주면 모공이 수축하고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세안 후에는 각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해 주어야 한다. 목욕탕에서 때를 미는 것은 각질 제거에는 효과가 있지만 피부에 무리한 스트레스를 주어 당장은 기분이 좋을지 몰라도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친다. 특히 얼굴 피부는 더욱 예민하므로 자신에게 맞는 각질 제거 스크럽을 일주일에 1~2회 혹은 자극이 적은 제품으로 매일 사용해주면 겨울철에도 매끄럽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겨울철 얼굴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난 맨 얼굴로 다니는 남성들을 간혹 볼 수 있는데 조금만 신경 써서 가꿔주면 맑고 깨끗한 피부를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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