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일요일에도 휴대전화 개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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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1면

이번 주말부터 휴대전화 개통이 주말에도 가능해진다. 현재는 토·일요일에 이동통신사를 옮겨 가입하면 개통은 돌아오는 월요일에 진행된다.

 25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의 합의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주말에도 휴대전화 전산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단 신정·구정·추석 당일과 정기점검일(매월 둘째·넷째 일요일)에는 주말 개통이 중단된다. 이통 3사가 회원인 KTOA는 이 전산시스템의 운영을 맡고 있다.

 주말에도 전산이 열리면 소비자들이 더 편리하게 이통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규가입·기기변경·번호이동 모두 주말 개통·해지가 가능하다. 주말 전산 가동은 2011년 6월 중단된 이후 3년9개월 만이다. 그동안 시장 과열 우려와 주5일 근무제 도입 등을 이유로 주말 전산을 막았다. 다만 지난해 11월 1~2일 이틀간 아이폰6 예약 가입자가 몰려 한시적으로 주말 전산시스템을 가동한 적이 있다.

박수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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