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4억원 수퍼카 '맥라렌'…광란의 질주가 부른 최후의 모습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영국에서도 '수퍼카'를 몰고 도심에서 광란의 질주를 벌인 남성 운전자가 등장했다. 영국 런던 도심 한 복판에서 시속 200km의 스피드를 즐긴 이 남성은 결국 다른 차를 들이받았고 4억원이 넘는 수퍼카는 종잇장처럼 구겨졌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이 남성은 '맥라렌 650S(McLaren 650S Spider)'를 250만 파운드(한화 4억2000여만원)를 주고 샀다. 맥라렌은 세계 최고의 자동차 경주인 '포뮬러1(F1)'의 전설로 불리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이르는 '제로백'이 3초에 불과하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9km다. 이 남성은 꿈에 그리던 수퍼카를 산 뒤 기분이 들떴다. 복잡한 런던 도심이 텅 빈 모습도 그를 흥분시켰다.

그리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냅다 달렸다. 시속 200km가 넘는 광란의 질주였다. 질주를 멈춘 건 사고였다. 우측 편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흰색 사브(Saab) 차량을 들이받은 것. 아직 자동차등록증에 잉크도 마르지 않은 따끈따끈한 수퍼카는 형체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구겨졌다.

경찰은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며 "사고를 당한 사브 차량은 수리 후 운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맥라렌 차량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사진 swns.com, 영상 유튜브 bugatti297 채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