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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미 "다섯번 찾아간 끝에 '겨울연가' 배역 따내"

중앙일보

입력

일본내 한류열풍의 핵 '겨울연가'에 출연함으로써 한류스타로 떠오른 박솔미가 '겨울연가'에 삼고초려 끝에 출연한 에피소드를 밝혔다.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2 새 수목극 '황금사과' 시사회장에서 만난 박솔미는 "PD와 작가의 반대를 무릅쓰고 다섯번 정도 찾아간 끝에 '겨울연가'에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을 좋아하는 오채린 역을 맡았던 박솔미는 이후 '최지우의 연적'으로 불리며 한류스타로 떠오르게 됐다.

이 같은 행운을 안게 된 박솔미는 이어 자신의 노력과 집념으로 배우로 자리잡게 된 사연을 덧붙여 밝혔다.

박솔미는 "1998년 10월 MBC 공채에서 대상과 네티즌상을 받고 데뷔해, 어깨에 힘이 잔뜩 들어갔었는데 배우 생활이 뜻 같이 않아 2, 3년을 어영부영하며 지냈다"며 "그 후 SBS 드라마를 보다가 갑자기 연기가 너무 하고 싶어 내 프로필을 만들어 당시 드라마국장을 찾아가 출연시켜달라고 했다"고 재데뷔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어 "그 후 단막극 '남과 여'에 출연한 후 '겨울연가'에 출연하게 됐는데, 당시 너무 아무것도 해놓은 것이 없는 신인이었기 때문에 제작진이 캐스팅을 반대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SBS '올인' 이후 3년여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는 박솔미는 "연인(지성)이 열심히 하라고 응원전화를 해주었다"면서 "밝고 힘찬 삶을 사는 시골처녀 경숙 역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다"는 바람을 말했다.

<사진=최용민 기자>

스타뉴스=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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