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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수위확보 위험부담 적어|신종인기대리점의 개설비용과 수익성|과당경정 피해 입지조건등 까다로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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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햄버거하우스] 「전문아이스크림점」 「스포츠전문점」등 적은 돈으로 짬짤한 재미를 볼수있는 각종 대리점이 크게 늘어나고있다.
햄버거나 아이스크림 전문점들은 식생활의 변화와 제품의 균일화및 경영의 일치를 도모하는 본사의 철저한 중앙관리시스팀으로 인기를 얻고있으며 스포츠전문점은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한몫을 보고있다.
대리점은 원래 상호에 따른 매이커자체의 인정을 받는 기본수요가 있기때문에 투자의 위험부담이 적은 것도 장점.
방면 각업체는 대리점선정의 선정조건으로 입지조건과 위치를 크게 따진다.
같은 구역안에 많은 대리점을 개설해 서로 경쟁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서다. 내년부터 실시될 생명보험대리점영업을 포함해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수있는 신종 인기대리점들의 개설비용과 수익성을 살펴본다.

<햄버거 하우스>
식생활 패턴이 바뀌면서 햄버거등 패스트푸드의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있다.
지난79변부터 문을연 「롯데리아」의 경우 35평이상의 상당히 큰점포가 있어야하며 주방기기와 실내장식을 합해 9천만원정도 투자해야한다. 운영방식은 본사에서 정한 규격을 따라야하는 중앙관리시스팀이 특징. 실내장식도 타입의 빛깔까지 이미 정해진대로 맞춰야하는등 설계내용이 규격화되어있고 음식의 조리도 본사에서 정한 기본메뉴에따라 어느대리점이나 거의 같은 품질의 음식이 만들어진다.
강남폭의 「훼밀리」가 같은업종으로 작번12월부터 대리점을 모집하고있고 종로의 「훼밀리햄버그」도 11윌부터 시작했다.
대리점을 설치하려면 본사당당자와 직접상담, 자격승인을 받아야한다. 햄버거하우스는 시설투자가 많은 반면 운영비부담이 적은편이긴 하지만 영업을 그만둘때 주방기기의 처분에 애로점이 있어 미리 수지타산을 철저히 따져야한다. 마진은 각종경비를 덜고 매출액의 15∼20%정도.

<아이스크림>
10평내외의 점포면 적당하다. 임대료를 제외하고 l천5백만원 정도면 문을 열수있다.
현재 대리점을 모집하고있는데는 「해태아스팝」 「코니아일랜드」 「본젤랏도」등. 종래의 바닐라·딸기·초코아이스크림외에 포도·레먼·오린지·코피등 다양한 고급아이스크림에 대해 소비가 늘어나면서 이용 전문아이스크림점포도 정착단계에 접어들고있다.
취급하는 아이스크림만도 40가지이상 각화각색이며 실내장식·아이스크림배합에서 본사의 규정대로 따를것을 요구하고있다.
「해태아이스팝」의 경우 소요자금은 가맹금 3백50만원 보증금l백50만원에 냉장고및 설비와 실내장식까지 합해 l천5백만∼l천8백만의 가량된다. 「코니아일랜드」는 가입비 3백만원, 보증금 2백만원 쇼케이스대금 3백만원, 표준도면에따른 실내외장식비 3백만원정도를 잡고있다.
대리짐개설후에는 본사를 통해 종엄원을 구할수도 있는데 특히 「본젤탓도」는 시간당 6백원의 임금에 대학생아르바이트생을 소개해주고있다.
평균 마진율은 40%선.

<스포츠용품>
20평이상의 비교적 큰 점포여야 가능하다. 판매형태가 위탁판매이므로 화재보험 가입과 부동산담보등이 요구된다.
「SS스포츠」의 경우 점포의 크기에 따라 2백만∼3백만원 정도의 보증금과 4백만∼5천만원에 상당하는 부동산담보가 있어야한다. 화재보험에 들어야하며 현재 스포츠웨어만 취급하고있으나 앞으로 스포츠용품도 겸비할 방침이다.
「반도스포츠」는 보증금은 필요없으나 평당 2백만원가량의 부동산담보를 요구한다. 용품과 의류를 함께 취급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모두주문판매였으나 11월부터 재고부담이큰 의류부문을 위탁판매로 바꾸었다. 「나이키」는 올3월에, 「프로스펙스」는 작년에 대리점개설을 마감했다.
스포츠품의 마진율은 의류가 25%. 용품이 30%정도.

<보험>
다른 품목과는 달리 연수과정을 거쳐야하며 거의 자기돈을 들이지않고 대리점으로서 일을 시작할수있는것이 특징. 지난1일 시행된 「생명보험대리점관리규정」으로 내변초부터는 생명보험도 손해보험과 마찬가지로 대리점을 모집하게된다.
손해보험의 경우 현재 보험공사에서 실시하는 2주간의 교육을 마치고 「보험계약법」등의 시험을 치러 자격증을 따면 각보험회사와 이력서정도만을 토대로 대리점영업계약을 맺을수있다.
각보험회사는 사무실및 전화 집기를 대여해주며 보험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대리점 수수료율이 정해져있다. 가계성보험인 주택화재나 상해는 보험료율의 30%, 물건화재는15%, 배상책임은 10%, 자동차보험은 7∼8%의 수수료를 받게된다.
내년부터 실시될 생명보험대리점도 연수와 기타 계약조건은 손해보험과 비슷하지만 모집사원을 5명이상 고용해야한다는 요구조건이 덧붙여진다. <제연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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