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217일간 13,383km 계속 달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브리즈베인(호주)31일 로이터=본사특약】호주의 장거리주자인 「론·그란트」씨(40)는 31일 호주를 일주하는 1만3천3백83km를 완주한후 2백17일만에 영웅적 환영을 받으며 출발지인 브리즈베인에 도착했다.
빵판매업자인 퀸즈랜드 출신의 「그란트」씨는 매일 평균 60km이상씩을 달리며 기네스북에 남을 위업을 달성했는데 이날 수천명의 환호하는 군중과 모터케이드의 호위아래 골인했다.
「그란트」씨는 2백17일간 달리는동안 14켤레의 운동화를 갈아 신었으며 종전세계기록인 1만km를 3천km이상 더 뛰었다.
그는 마지막날 25km를 완주한후 기진맥진한 채 『호주가 그렇게 큰 나라인줄 미처 몰랐다. 나는 다만 세계기록을 내기만을 원했을 뿐이다』라고 기염을 토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