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bs] 한번 해볼까 '블루오션 창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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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13면

반면 이미 성공한 기존 브랜드들은 이미 가맹점이 포화상태인 경우가 많아 원하는 지역에 가맹점을 내기가 쉽지 않다. 창업시장에서도 수익을 많이 내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는 고위험 고수익의 경제원칙이 관통하고 있는 셈이다. 최근 개업한 신규 브랜드 2개를 간략하게 소개한다.

◆ 남성전용 피부관리점=저가형 피부관리점 '이지은 레드클럽'으로 잘 알려진 ㈜케이에스엔비가 남성전용 피부관리점 '이명훈 보스클럽' 프랜차이즈에 뛰어들었다. 이명훈 보스클럽은 10월 말 홍대점을 열었으며, 이달 삼성동에도 직영점을 열 계획이다. 회사 측은 "퇴폐 서비스가 아니라 고품격의 서비스를 원하는 고객을 타깃으로 했다"고 했다.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스포츠 마사지와 얼굴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가격은 기본 5000원부터 시작한다. 창업비용은 인테리어와 건물 임대료를 제외하고 가맹비.로열티보증금.교육비.홍보비.초도물품비.오픈행사비.설비비 등을 합쳐 실평수 30평 기준으로 7600만원.

◆ 고기바(Bar)=㈜아시안푸드가 10월 초 신촌에 연 '고기촌플러스바'는 기존 고기전문점에 바(Bar)를 접목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그동안 인기를 끌어온 와인바.오뎅바.스시바의 흐름을 타고 돌구이바를 표방하고 나선 셈이다. 회사 밀집지역과 신세대가 많이 다니는 상권이 적당하다. 가맹비 800만원과 인테리어 설비비 등을 합해 30평 기준 9000만원 정도가 들어간다.

서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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