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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 홈 5연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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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티즌이 부산 아이콘스를 꺾고 홈 5연승으로 상승세에 다시 불을 지폈다.

지난 10일 울산 현대에 0-3으로 져 상승세가 주춤했던 대전은 18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에서 이창엽의 결승골로 부산을 1-0으로 잡았다.

전반 32분 대전은 부산 아크 왼쪽 25m 지점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 장철우가 공을 옆에 있던 이창엽에게 살짝 밀자 이창엽이 오른발 슛, 공은 탄도미사일처럼 날아가 골망 오른쪽 상단에 꽂혔다. 대전은 6승(2무2패)째를 챙기며 2위를 지켰다.

'중부권 더비매치'로 관심을 모은 수원 경기에서는 수원 삼성이 안양 LG를 3-1로 꺾었다. 라이벌전답게 양팀은 모두 미드필더를 다섯명이나 포진시켜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수원은 전반 24분 서정원의 오버 헤드킥 첫 골로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안양은 불과 3분 만에 마에조노의 프리킥을 김동진이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무승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지난해 안양에서 뛰었던 '삼바 특급' 뚜따로 인해 갈려졌다. 뚜따는 후반 41분 안양 골키퍼 신의손이 나온 것을 보고 오른발로 툭 밀어차 결승골을 뽑았다.

한편 선두 성남 일화는 17일 전남 드래곤즈에 1-2로 일격을 당해 올 시즌 무패 행진(8승1무)에 마침표를 찍었다. 전남은 브라질 용병 이따마르가 전반 8분과 21분 연속골을 넣었으며 성남은 전반 45분 싸빅이 한골을 넣는 데 그쳤다.

전북 현대는 마그노의 두골과 에드밀손의 한골을 묶어 이동국이 두 골을 넣은 광주 상무를 3-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마그노는 7골로 김도훈(성남)과 함께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장혜수 기자, 수원=최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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