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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문 함께 입출력 퍼스컴 개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9면

영문을 모르는 사람도 한글로 자료를 입출력시킬수 있는 개인용 컴퓨터가 개발됐다.
주식회사 엘렉스와 스포트라이트컴퓨터(주)등이 개발한 이들 개인용 한글컴퓨터는 영문과 한글로 자료를 입출력시킬수 있는 기능을 가진것.
컴퓨터의 캐릭터ROM(한글 자모등을 기억시킨 소자)에 변형된 한글자모가 1백15자가 기억되어 있어서 키보드에 있는 총33개의 자모를 두드리는대로 화면에 자음과 모음이 조화되어 나타난다.
가령 이용자가 키보드를 이용하여 ㄱ자를 치면 ROM에 기억된 ㄱ이 화면에 나타나고 계속 키보드의 모음이나 자음을 두드리면 컴퓨터 스스로가 자음과 모음을 조합하여 한글을 완성시킨다.
같은 ㄱ자라도 초성이냐 종성이냐에 따라 ㄱ의 형태가 다르게 화면에 나타난다. 즉「가」의 ㄱ,「구」의 ㄱ,「옥」의 ㄱ이 서로 다르게 나타나게 되어있다. 글자의 쓰임에 따라 한개의 자음이나 모음이 최대 6가지 모양으로 변형되어 있다.
그러나 이제 하드웨어에 의한 자모결합으로 한글을 화면에 나타내는 선택모드가 개발됨으로써 개인용컴퓨터의 새국면을 맞이하게 되었다.
11일부터 14일까지 종합전시장에 가면 직접 이들 한글개인용 컴퓨터를 조작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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