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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금고 예금 안내주자 고객들 항의소동을 벌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상호신용금고회사가 지불준비금이 모자라 고액예금자들의 예금을 내주지못해 예금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을 벌였다.
7일하오4시쯤 서울인사동194의27 태화빌딩2층 한일상호신용금고(대표 신철우)사무실에서 예금주10여명이 예금한 돈을 내달라고 요청했으나 금고측이 돈이없다고 내주지않자 1시간동
안 사무실을 점거하고 항의했다.
예금주들은 대부분 5백만∼2천만원의 정기예금에 들어 만기가돼 돈을 찾거나 해약을 하려EJS 사람들이었으나 금고측은 『최근의 금융부정사건등으로 예금은 줄고 인출이나 중도해약자가 몰려 내줄돈이없다. 정부에 긴급지원자금을 요청했으니 돈이 나오는대로 해주겠다』며 지급을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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