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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호크」한국 배치 검토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1면

<지대함 미사일로 개조…후보지로 포항 북쪽등 열거
【워싱턴공동=연합】미국방성은 지난달 30일 소련의 해군전력 증강에 맞서 소련의 태평양함대·발트함대및 흑해함대의 외양진출을 봉쇄하기 위해 지대함용인 토머호크 크루즈 (순항) 미사일 (TASM) 을 지대함용으로 개조 소련함대의 외양진출목인 한국·일본·터키및 노르웨이 등지에 배치하도록 권고한 연구보고서를 공개했다.
사설방위 연구기관이 마련한 국방성의 이 보고서는이 지대함 토머호크 순항미사일 (GLASS) 의 배치후보지로 한국의 포항북방과 일본의 사세보(좌세보)및 미사와 (삼택) 기지등을 열거했다.
이 보고서는 해협봉쇄·연안방위및 상륙저지에 위력을 발휘할 GLASS의 배치지역은 이밖에도 아이슬란드·노르웨이·서독·영국·이탈리아·터키·사우디아라비아·알래스카등 세계에 걸칠것이라고 말하고 포항지역은 동해서부해역과 대한해협에서 소련함대의 서남태평양으로의 남진을 저지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한국의경우 이 보고서는 북괴특공부대의 공격위협이 크고, 험난한 지형관계로 이미사일의 장점인 이동성이 제약받는등 난점도 많아 일본에 배치하는게 더욱 효과적인 것으로평가하고있다.
이보고서는 이 미사일의 연구개발비로 85~87년 7천2백만달러, 생산비로 86∼92년 11억∼26억달러를 책정하도록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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