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외압 의혹에 이완구 테마주 동반 약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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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앙포토DB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가 언론 외압 외혹 등이 담긴 녹음 파일 공개로 어려움을 겪자 ‘이완구 테마주’가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11시30분 현재 신성에프에이는 전날보다 4.05% 내린 21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회사 주가는 지난달에는 23일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신성이엔지는 0.49%,신성솔라에너지는 2.04% 하락했다.

신성그룹이 이완구 테마주로 불리는 이유는 이완근 회장이 이완구 총리 후보자와 대학 동문이라는 것뿐이다. 이 회장은 성균관대 교육학과를, 이 후보자는 성균관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하지만 개인 인연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10일부터 진행된 이후보자의 청문회에서 언론 외압 의혹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청문회는 파행 직전까지 갔다.이 후보자는 지난달 27일 일부 기자와 식사 자리에서 '언론 회유 의혹 발언' 등을 했다. 이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표결은 12일 진행될 전망이다.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인사청문회 종료 뒤 3일 이내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국회의장에 제출하도록 하고 있다.

김창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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