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학교 LINC육성사업단] CEO 비즈니스 코칭, 매출 3배로 … 산학협력 새 모델 앞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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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대학교 LINC육성사업단이 추진하는 맞춤형 교육인 비즈니스 코칭 사업. 사진은 에이플러스미디어 코칭장면. [사진 한국영상대 LINC육성사업단]

한국영상대는 방송·영상분야 특성화 대학이다.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인다는 목표 아래 창조적 문화콘텐트를 제작할 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에 캠퍼스가 위치한 유일한 대학으로 기업의 요구를 반영해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 교수진들의 맞춤형 교육이 강점이다. 특히 방송영상· 예술창작· 인문사회 분야 등 현장에서 바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문 직업인을 키워내고 있다.

현재 한국영상대학교는 지난 2012년부터 교육부가 지원하는 산학협력 선도전문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을 추진하고 있다. LINC육성사업은 지역 산업의 수요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재 양성이 목표다. 맞춤형 인재 양성을 통해 지역 대학과 지역산업의 동반성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영상대학교 LINC육성사업단은 산학협력을 위한 인프라 확충과 산업체가 요구하는 현장밀착형 교육과정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LINC육성사업단은 대학 특성을 살린 독창적 산학협력모델(M-TEC)을 개발해 콘텐트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또 가족회사의 경영역량을 강화시킬 수 있는 맞춤형 비즈니스 코칭에서부터 각종 콘텐트 제작기술의 애로사항을 교수· 전문가를 통해 해결하는 ‘애로기술지도’를 진행 중이다. 이밖에도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영상장비와 시설을 활용해 콘텐트 품질을 향상시키는 ‘공용장비활용’, 융·복합콘텐트개발에 따른 새로운 수익모델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킬러콘텐트개발’ 등 사업을 펼치고 있다.

비즈니스 코칭의 경우 매년 10여개 가족회사를 선정해 코칭 전문가와 연간 4회씩 CEO와 1:1 현장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한 지원 사례로 대전에 위치한 SNS마케팅전문회사인 에이플러스미디어 김한수 대표는 8회의 비즈니스코칭을 통해 5개 지사에서 12개 지사로 증가했고 매출도 코칭 전에 비해 세 배가 향상되는 좋은 결과를 얻었다.

김차근 한국영상대학교 LINC육성사업단장은 “과거에는 대학에서 필요한 사항을 일방적으로 산학협력 체결 기업에 요구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했지만 이제는 기업이 필요로 하고 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진정성 있는 협력사업모델을 대학이 개발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국영상대는 입학부터 졸업까지 현장실무 맞춤형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학년 과정에서는 학생의 진로와 직업탐색을 할 수 있는 취업과 진로지도 교과목을 전학과에 걸쳐 교양과목으로 운영하고 인성·창의력 증진캠프를 운영한다. 2학년부터는 현장실습을 비롯해 산업체 교육 등 전공 실무능력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종합설계 교육프로그램인 ‘캡스톤디자인’ 교육과정은 LINC육성사업을 통해 참여학과 8개과가 정규교과목으로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유재원 총장은 “대한민국 중심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새롭게 출발하는 한국영상대학교는 콘텐트 관련 산업체와 가족회사가 상생·발전할 수 있도록 사업단뿐만 아니라 전교직원과 학생 등 모든 구성원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덕순 객원기자 simps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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