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올림픽중계권 협상" 만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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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88서울올림픽의 가장 큰 수입원이 될 TV중계권에 대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SLOOC)가 상호만족할만한 합의점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5일동안의 방한일정을 마친 「환·안토니오·사마란치」 IOC위원장은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방한기간중 TV중계권문제에 관해 SLOOC측과 상호긍정적인 합의점에 도달했다』고만 밝히고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오는 11월 로잔에서 열리는 IOC집행위원회에서 최종확정될 것이므로 아직 밝힐수 없다』고 말했다.
서울올림픽조직위원의 노태우위원장도 합의사실을 시인하고 한국측의 의견이 상당히 반영됐음을 시사했다.
그동안 한국은 TV중계권에 있어 시설비공제액수를 비율(퍼센트)로 해줄 것을 주장해 왔으나 IOC측은 l억2천5백만달러를 제시해 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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