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신입생 홍역접종 의무화…2017년부터 결핵 등도

미주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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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지역의 홍역이 확산되자 UC계열 대학들도 대책 마련에 나섰다.

UC는 6일 신입생들의 홍역 예방 접종을 의무화하고 재학생들에게도 예방 접종을 적극 권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방침에 따르면 2017년 부터 신입생들은 홍역뿐 아니라 결핵, 이하선염, 풍진, 수막염균, 파상풍 예방 백신을 맞아야 한다.

UC는 현재 B형 간염에 대해서만 의무적으로 백신을 접종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UC 학생 건강보험 정책연구소의 지나 플레밍 교수는 "백신은 홍역을 포함한 여러 전염성 질병 예방에 효과가 탁월하다. 홍역이 계속 퍼지면서 이 기회에 경각심을 갖고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을 마련하기로 한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홍역은 전국으로 번져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이로 인해 제리 브라운 가주 주지사는 지난 4일 예방 접종 면제 정책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가주는 예방 접종이 불가한 환자나 종교적 이유로 접종을 거부하는 일부 주민에게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면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LA카운티 보건국도 홍역 예방 접종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주거지와 가까운 예방 접종 센터는 보건국 웹사이트(publichealth.lacounty.gov/ip)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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