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타·뉴질랜드도 가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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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런던UPI=연합】영국 프랑스 서독 등 서유럽10개국과 뉴질랜드와 몰타의 민간항공기조종사들은 소련의 KAL여객기격추만행에대한 항의 표시로 12일 상오9시(한국시간)를 기해 자국기의 모스크바취항을 일제히 중지하기 시작했다.
런던에 본부를두고있는 국제민간항공조종사연합회(IFAP) 대변인은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서독 스페인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등 서유럽 10개국과 지중해연안의 몰타및 뉴질랜드의 민간항공기의 모스크바 취항중지는 앞으로 60일간 계속될것이라고 말했다.
IFAP의 「테리·미들턴」사무총장은 12개국가들의 모스크바취항거부로 주40편이상이 줄어들것이라고 말하고 『IFAP는 앞으로 64개국의 조종사6만명이 모스크바취항거부운동에 가담하여 모스크바 정규항로의 약70%를 마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16개회원국들중 그리스 프랑스 스페인 터키를 뺀 12개국이 15일부터 2주일간 소련국영항공사 아에로플로트여객기의 자국취항도 중지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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