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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로에도 아름다움 간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미국의 여성지 하퍼즈바자는 미국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지닌 40세이상의 여성들을 선정,그들이 털어놓는 미용법과 사랑에 대한 솔직한 견해들을 9월호 이슈로 내놓았다.
특히 사생활에 있어 주관이 뚜렷하고 대중들의 관심이 집중된 여성들로서는 퍼스트 레이디인 「낸시·레이건」여사를 비롯,「샌드러·데이·오코너」「재클린·케네디·오나시스」「코레터·스코트·킹]「엘리자베드·돌」「베벌리·실즈」「바버러·월터즈」샌프란시스코시장부인「다이앤·파인스테인」「글로리어·스타이님」「진·J·커크패트릭」등을 꼽고 있다. 백악관의 안주인「낸시」여사를 가리켜 이 잡지는 60세의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매력적인 용모를 유지하고 있다고 극찬하고 있다.
한편 40세이상의 여성들로서 잡지를 통해 활발한 활동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는 인물들의 대남성관과 생활신조를 살퍼보면-.
40세의 「린더·에번즈」는 나이먹은 여성이라 해서 「쓸모없고 매력적이지않다」는 얘기는 전혀 근거가 없다고 강변하면서 이러한 생각을 가진 남성들에게 이를 깨우치도록 노력한다는 것은 시간낭비일 뿐이라고 일축한다.
42세의 「린더·그레이」는 1백50세까지 너끈히 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고, 하려고 마음만 먹으면 그리 어려운 문제가 아닐 것이라는 당당한 자신감을 과시하고 있다.
또 배우「존·콜린즈」는 중요한 부분만 백색의 모피를 두른 매혹적인 나체를 드러내 보이면서 40세이상의 여성도 성적으로 얼마든지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요염한 포즈를 취해 이를 실증하고 있다.
이밖에「다이앤·캐논」「마리에트·하틀레이」「다이앤·캐럴」「미첼·리」「엘리자베드·테일러」「캐럴·베이커」「재키·콜린즈」도 나이와는 관계없이 매력적인 여성으로 부각되고 있다.
미의 기준은 점차 연령까지도 초월하고 있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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