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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속 윤자중씨 증거보전 신청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서울지검 김성호검사는 30일 명성사건과 관련, 구속된 전교통부장관 윤자중씨(54)에 대한 증거보전 신청을 서울 형사지법에 제출했다.
증인으로 나온 윤씨의 비서실장 최윤진씨(43)는 서울형사지법 노원욱 판사앞에서 『81년 6월중순 교통부장관실에서 명성그룹의 김철호회장으로부터 1천만원을 받아 윤씨가방에 넣어주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또 『81년10월 초순 윤씨가 철도관계 시찰차 프랑스·서독 영국을 방문할 때 김회장이 여비조로 건네주는 미화 1만달러와 현금 3백만원을 받아 윤씨의 가방에 넣어 주었으며 82년2월에는 설악콘도 36평형, 18평형 1구좌씩과 설악명한 골프회원권 2장을 받아 콘도18평형과 회원권1장은 내가 갖고 36평형과 골프회원권 1장은 윤씨에게 건네주었다』고 진술했다.
최씨는 이밖에 『82년 3월초순 윤씨가 아프리카를 방문할때 김회장으로부터 여비조로 2천만원을 받아 건네주었고 장관직에서 물러난 82년6월에는 명성그룹의 회장실에서 석별금조로 2천만원을 받아 윤씨 가방에 넣어주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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