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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형잡는데 수훈세운 18세 소년 고입시험합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7면

O…지난 4월19일 탈주범 조세형을 검거하는데 결겅적인 수훈을 세웠던 이원주군(18)이 고입검정고시에합격했다. 이군은 조세형검거후 상으로 받은 서울강동구의 15평짜리 시영아파트에서살며 남대문시장 재단사 일을 그만두고 고교진학준비를 해왔다.
이군 명의로 등기된 아파트는 시가 2천5백만원을 호가한다.
이군이 받은 포상금과 성금은 모두 1천2백여만원. 이중 1천만원은 서울신탁은행 둔촌동지점에 장기신탁으로 예치했고 매달지급되는 이자 8만7천원을 이군의 학비와 생활비에 보태쓴다.
파출소에서 불과 50m거리에 있는 이군의 집엔 이사온 다음날부터 하루 2∼3차례 정기적인 순찰이 있고 이군에겐 서울강동경찰서 보안과소속 진정렬순경(42)이 전담 보디가드로 그림자처럼 따라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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