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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베를린 필 실내악단등을 초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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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83년변 한국음악계의 가을시즌은 수준급이상의 연주의 계획이 그 어느때 보다도 풍성하게 짜여겨 있다.
1백년전통의 베를린 필의 대가급 연주자 25명으로 구성된 베를린 필 실내오키스트러를 비롯하여 세기의 테너로 꼽히는「도밍고」, 파이프 오르간의 세계 1인자「레게」, 앨로의「필림·뷜러」와「나다니앨·로젠」등 해외 저명 연주가의 내한 연주가 줄 잇고 있다,
또 해외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고 있는 한국출신 1급 음악가들이 대거 내한, 연주회를 갖는다. 바이얼린의 정경화 강동로 김영욱, 피아노 백건우, 성악의 홍혜경 김보동 김신자씨등이다.
밝은 음색, 정열적 음감, 다양하고 세련된 연주기법등으로 독일 실내악의 정렬을 들려줄 베를린 필 실내오키스트러는 10년넘게 베를린 필의 제1악장으로 있는 「레온·스피어러」가 이끌고 있다. 10월9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플라시도·도밍고」(42)의 독창회는, 9월5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으로 예정되어있다.「도밍고」는 스페인태생으로 이탈리아태생「파바로티」와 함께 현존하는 세계 최정상의 테너로 꼽힌다.
프랑스 최고의 파이프 오르가니스트로 꼽히는 맹인음악가「장·피엘·레게」(44)의 연주회는 9윌7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그는 영감으로 작곡도 하는데 약관 22세에 그 유명한 파리노트르담대성당 마스터 오르가니스트로 임명되었다. 63년 프랑스최고음악대상수상.
78년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금상수상자인 미국의「나다니엘·로젠」의 첼로독주회는 9월8∼9일 리틀 에인절즈예술회관에서.
13세때 도미, 병역미필로 그동안 몇차례의 내한연주회 계획이 유산되었던 강동석씨(28)의 연주를 드디어 들을수있게 되었다. 9월19일 KBS교향악단과 세종문화회관대강당에서 「모자르트」와「파가니니」를 협연케된 것이다. 칼프케시(74년), 퀸 엘리자베드(76년)등 명성높은 국제 콩쿠르에 임상했다.
한국출신의 세계정상급 젊온 바이얼리니스트라해서 지나침이 없을 정경화씨(33)의 독주회는 1O월31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열린다. 5년만의 귀국독주회인데 그는 최근 바이얼리니스트의 세계적인 등용문인 퀸 엘리자베드 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도 뽑혔다.
한편 김영욱씨(35)는 세계 첼로계의 솟아오르는 별인 중국출신 「요요·마」와 함께 귀국,서울시회과 12월12일(세종문화회관 대강당) 「브람스」의 『더블 콘첼트』를 연주한다. 백건우·홍해경씨등은 대한민국 음악제에서 연주한다.<박금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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