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무용의 밤」 갖는 무용가 안 신 희씨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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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번 공연은 저에겐 하나의 커다란 시도이고 실험인 셈입니다. 그런데 공연장무대가 하나의 몸놀림 ,표정까지 낱낱이 드러나는 환상의 요소가 거의 배제된 장소라 걱정입니 다.』
16∼17일 하오8시 영간 예술극장 관에서 현대무용의 밤을 갖는 안신희씨(26). 그는 메시지가 강한 춤을 만드는 안무가로, 직접 춤추는 무용가로 지난 2, 3년 사이 한국 무용계에 촉망받는 새얼굴로 부상했다.
공연작품은 지난 6월25일 일본 동경 국제현대무용페스티벌에서 발표한 『지열』, 무언극에 가까운 종교적인 취향의 실험성 짙은 『신의 미소』와 『갈 봄 여름 없이』.
이대 무용과 출신. 81년 대한민국무용제 신인상을 받았다. 독실한 크리스천으로 선교무용을 추는 것이 꿈 계원예고강사. 현대무용단「탐」회원.<박금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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