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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팝스타 향연 '슈퍼볼' 하프타임쇼, 케이티 페리 선다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슈퍼볼 하프타임 '케이티 페리' 눈길

미국 최대 스포츠 이벤트인 슈퍼볼 하프타임에 미국 싱어송라이터 '케이티 페리'가 등장할 예정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케이티 페리가 등장할 '하프타임쇼'는 '슈퍼볼' 2쿼터가 끝난 뒤 열리는 쇼로, 마이클 잭슨의 출연 이후 대형 팝스타들이 출연하는 무대가 됐다. '슈퍼볼'을 주최하는 NFL 측은 건전하고 젊은 이미지를 지녔기에 케이티 페리를 2015년 하프타임 쇼의 주인공으로 선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슈퍼볼은 미국 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으로 매년 1월 말에서 2월 초의 일요일에 열리는데 이를 슈퍼선데이(Super Sunday)라고 부르며, 매년 시청률 70% 이상을 기록한다. 슈퍼볼에서 NFC 소속이 이기면 그해 증권시장이 호황이고, AFC 소속이 이기면 약세장이 된다는 슈퍼볼 징크스까지 거론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으는 스포츠다.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학교 주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제49회 슈퍼볼은 미국 동부 시간으로 오후 6시30분에 시작되며 최강의 공격력 뉴잉글랜드와 최강의 수비력을 자랑하는 시애틀이 단판 승부로 우승자를 가린다.

경기장에 직접 가지 못하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보통 이날 집안에서 맥주와 피자 등을 먹고 마시면서 TV로 슈퍼볼을 시청한다.

슈퍼볼 당일 음식 소비량을 보면 맥주 3억2천500만 갤런(12억3천만ℓ), 피자 400만 개, 치킨 윙 10억 개, 감자칩 1천120만 파운드(5천80t), 팝콘 380만 파운드(1천723t) 등이다.

슈퍼볼 다음날 병가를 내는 직장인 수가 150만 명에 이른다는 웃지 못할 통계도 있다. 아예 일부 회사에서는 이날을 휴가로 지정하기도 한다. 음주를 많이 하는 탓에 각 주에서는 슈퍼볼 경기 당일에는 특별 음주운전 단속이 실시되며 난동 등에 대비해 비상경계령도 내려진다.

슈퍼볼이 열리는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피닉스대 주경기장(7만2000여 명 수용)의 입장권 가격은 2천800달러(308만 원)에서 1만3천 달러(1430만 원)까지 천차만별이다.

올해 제49회 슈퍼볼 메인 중계방송은 NBC가 맡았다. 지난해 슈퍼볼 시청자 수는 무려 1억1220만 명에 달했다. NBC는 이 같은 시청률에 힘입어 경기 중 30초짜리 광고를 평균 450만 달러(49억 원)에 모두 팔았다.

총 광고 판매액은 3억5천900만 달러(3923억 원)로, 광고 1초당 15만 달러(1억6000만 원)에 이르는 수치다. 국내 기업 중에서 올해 슈퍼볼 광고에는 기아자동차가 유일하게 참여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NFL 결승전 슈퍼볼' '케이티 페리'[사진 케이티 페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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