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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전자우변시대로 전기통신학술회의정선종박사 논문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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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우리나라도 내년1월부터 공중전자우편에 의한 통신서비스시스팀을 실시하게 된다.
「세계통신의 해」를 맞아 전기통신연구소가 주최하는 「전기통신과 미래사회」를 주제로 한학술대회(3∼5일)에서 발표할 정선종박사(전기통신연구소데이터통신실장)의 논문에 따르면 우리나라도 내년부터는 종래의 편지배달방식 위주에서 탈피해 팩시밀리를 이용한 전자우편시대를 맞이하게 될것이라는것. 공중전자우편시스팀은 편지를 전기통신신호로 바꿔 수발하는 방식. 발신인이 전자우편용지에 통신내용을 써 내면 우체국에서는 착신지 수취인동의 시스템경보제어를 컴퓨터에 입력한 다음 편지를 팩시밀리에 넣는다.
송신문이 팩시밀리에 의해 전기신호로 바꾸어 수취우체국에 전송되면 수취우체국은 팩시밀리로부터 나오는 일반통신문을 받아 이를 수취인에게 전달하게된다.
방식은 종래의 우편배달의 약점인 시간적 제약을 크게 개선한 신속우편전달체계로서 앞으로 팩시밀리의 개발과 보급이 보편화되면 각가정에서 앉아서 직접 편지를 보낼수 있는 단계에까지 이른다.
현재 개발된 팩시밀리는 전송시간이 6분걸리는 AM·FM방식과 3분이 소요되는 VSBAM 방식, 그리고 1분이내에 전송되는 위성방식등 3가지.
공중전화망 방식에의한 제4의 팩시밀리가 개발되면 전송시간은 10초이내로 단축돼 전자우편의 전달속도는 더욱 빨라지게된다.
한편 국제전자우편도 국내전자우편시스팀에 이어서 실시할 예정으로 있어 국제적인 우편시스팀도 신속하고 값싸게 운영될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국제전자우편시스팀을 운영하려면 중앙우체국에 중앙처리를 수행할 케이트웨이컴퓨터를 설치하고 각우체국에 터미널을 설치해서 통신망을 조직하고 국제전자우편기구에 가입해야한다.
한편 사무자동화의 보조시스팀으로의 전자우편 활용도 확산될것으로 보여지는 회사대의 사무자동화뿐아니라 회사와 회사간, 회사와 지사등 외국과도 사무행정을 간편화할수 있어 미래의 기업경영은 전자우편시스템에 의해서 이루어진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광범위하게 활용될 것이다.
전자우편이 사무자동화의 보조시스팀으로 유용하게 쓰일수있는 것은 자체저장기능과 프러세서기능·연결기능등이 뛰어나기때문.
저장이능으로는 한꺼번에 여러곳으르 동시에 정보전달이 가능하며, 자동후속접속과 자체수정능력, 우편저장능력을 갖게돼 종래의 재래식 우편시스팀에서는 찾아볼수없는 서비스가 가능하다.
프레세싱기능으로는 주식및 시장동향, 판매실적등의 정보를 정해진 양식에 자동적으로 입력할수있어 필요한때에 문서로 작성해 볼수있으며, 또한 이미 저장된 데이터에 새로 들어온 정보를 추가하여 종합·분석할수있는 능력도 경비돼 경영분석및 기획에 즉시 활용할수 있는 이점이 있다.
또한 연결기능으로는 발신자와 수신자의 컴퓨터와 전화등과의 연결이 가능해 본사와 지사가 하나의 연결된 체제로 신속한 의사소통과 적기에 정책결정을 할수 있는 이점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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