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검진센터 개원 임박 "의료인력 2월 파견"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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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의료 인력이 2월 초 건강검진센터 운영을 위해 중동으로 떠난다.

서울성모병원(병원장 승기배)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 짓고 있는 '마리나 건강검진센터'가 2월 말 정식 개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건강검진센터는 아부다비 중심지인 마리나몰(Marina mall) 내 설립된다. 현재 2월 말 개원을 목표로 같은 달 15일까지 현장 공사가 완료되도록 4개 팀이 24시간 공사 중이다.

병원에서 파견하는 한국 국적의 인력은 총 23명이다. 이는 전체 센터 인력의 약 3분의 1 수준으로, 이들에게는 연봉 외 별도의 운영 수수료와 복지 처우 등이 제공된다.

송출 인력은 지난해 10월 평균 5.2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서류전형과 영어 필기, 영어 면접, 보직자 면접을 거쳐 선정됐다. 특히 해외 체류 중인 지원자의 경우 인터넷 화상전화를 이용해 면접을 진행하는 등 외부의 관심도 높았다.

그 결과 의사 4명과 간호사 15명, 임상병리사 1명, 방사선사 1명 등 총 23명의 의료 인력을 1차(2월 1일)와 2차(2월 15일)로 나눠 파견키로 했다.

우선 2월 1일 정정조 센터장을 비롯해 간호사 7명과 임상병리사 1명이 주요 행정관리 체계를 설계하고자 선발대로 떠난다.

선발대는 전산시스템 프로세스 설계를 비롯해 전 분야 사전 테스트를 2차 후발대 합류 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후발대의 경우 현지인 대상 통합교육, 전문화 교육 시행 및 평가관리, 영상, 내시경, 임상병리 장비 운영 등 센터 개원을 위한 최종 작업을 하게 된다.

승기배 병원장은 “아부다비에 파견되는 의료 인력들은 새로운 영역을 여는 개척자들”이라며 “향후 건강검진 유소견 대상자와 현지에서 해결이 어려운 중증 환자까지 국내에 유치할 경우 국익 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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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영 기자 sun@joongang.co.kr <저작권자 ⓒ 중앙일보헬스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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