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의 방미(訪美) 일정을 수행 중인 김진표 경제부총리는 14일(현지시간) "노무현 대통령은 친노조적이 아니며, 자신을 지지해준 집단이나 세력만을 위해 일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金부총리는 이날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새 정부의 노동정책과 최근 화물연대 운송거부 사태에 관한 질문을 받고 "盧대통령이 친노조적이라는 것은 선입견일 뿐 내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가까이서 대통령과 많은 대화를 나눠본 경험으로 볼 때 대통령은 더이상 친노조라고 볼 수 없을 뿐 아니라 노사관계를 제대로 정립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와 이를 실현시킬 수 있는 많은 지식과 경험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이효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