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현지 증권사가 자문 … 상해종합지수 대비 초과 수익 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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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Balance) 자오상 후강통 랩’은 대신증권과 중국 자오상 증권 리서치센터가 양 방향 리서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투자하는 상품이다. [사진 대신증권]

직장인 최승준(50·서울 강남구)씨는 요즘 후강통 투자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는 주변 지인들의 말에 근처 증권사를 찾았다. 최씨는 주식투자 경험이 별로 없어 중국 주식 직접투자에 대해 자세한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이후 고민에 빠진 최씨. 그는 “수수료도 만만치 않고, 직접 투자하면 시세를 계속 보고 있어야 하는데 직장 다니는 사람이 어떻게 계속 쳐다보고 있어요”라며 망설이는 모습을 보였다.

대신증권에 따르면 최근 중국 증시가 급등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 직접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2014년 10월까지 박스권 등락을 반복하던 상해지수는 후강통이 시행된 11월 이후 30% 이상 상승했다.

대신증권 금융주치의는 최씨에게 전문가들이 직접 엄선한 종목으로 중국 상해A주식에 투자해 지수상승률보다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일임형 랩 상품을 소개했다. 최씨는 절세혜택·수수료 등을 따져보고 상품에 가입했다. 최씨는 “중국 현지 증권사에서 의견을 받고 전문가들이 직접 투자를 시행한다고 해서 믿음이 갔다”면서 “환매수수료도 없어 부담 없이 자금을 운용하기에 좋을 것 같아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대신증권은 ‘대신(Balance) 자오상 후강통 랩’을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후강통(상해A주) 종목 중 중국 정부정책과 트렌드에 맞는 저평가된 고배당주, 내수소비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일임형 랩 상품이다. 랩상품이란 펀드와 비슷한 것으로 증권사 랩운용팀이 주식이나 채권을 운용해 주는 것이다.

이 상품은 시가총액 기준 중국 상위권 증권사인 자오상 증권이 현지 자문을 한다. 자오상 증권의 리서치센터는 100명이 넘는 인력이 26개 산업 496종목을 커버하고 있다. 인력의 85% 이상이 석·박사 자격을 갖고 있다. 대신증권과 중국 리서치센터의 ‘중국 전문 리서치인력과 랩운용부의 매니저’가 양 방향 리서치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인구정책·도시화·소비·환경’이란 중국의 4대 신성장동력 축에 맞춰 자오상 증권이 현지에서 리서치·탐방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고, 대신증권에서 분석·검증해 15개 종목 범위 내외에서 압축 운용한다. 남형민 대신증권 랩사업부 이사는 “핵심우량주에 대한 집중 투자로 상해종합주가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이 상품의 매매차익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만으로 분류과세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고액투자자일수록 중국본토펀드에 투자해 매매차익에 대해 원천징수되는 것보다 절세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소가입금액은 2000만원이다. 랩 수수료는 2.5%로 분기별 평균잔액에 대해 후취한다. 금액 제한 없이 추가 입금이 가능하고, 최소가입금액 초과분에 대해 부분 출금도 가능하다. 운용 개시 이후 별도의 수수료 부담 없이 해지할 수 있다.

남 이사는 “이 상품은 자오상 증권과 대신증권의 리서치·운용능력을 극대화해 출시되는 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들이 만족하는 다양한 랩 상품 출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설명은 대신증권 고객감동센터로 전화(1588-4488)하면 들을 수 있다.

배은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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