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하이라이트] 강남까지 40분 … 분양전환임대 등 2355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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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7면

이달 30일 입주를 시작하는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서 아파트가 추가로 분양된다.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에서 이르면 4월부터 금강펜테리움 아파트 3개 단지 총 2355가구를 순차적으로 내놓는다고 26일 밝혔다. 일반 분양 아파트 2개 단지와 10년 임대 뒤 분양으로 전환하는 분양전환임대 1개 단지다.

 동탄2신도시는 동탄면 영천·천계리 일대 24만㎢ 규모로 수도권에서 가장 큰 공공택지다. 인구 28만6000명을 목표로 이달 말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올해 1만6535가구, 내년 8022가구가 집들이할 예정이다. 2009년 입주를 끝낸 주변 동탄1신도시(4만 가구·12만 명)와 합치면 인구 40만 명의 대형 신도시가 된다.

 동탄2신도시는 서울 출·퇴근이 쉬운 편이다. 서울 강남에서 자동차로 40여 분 거리(30㎞)에 있다. 공사가 한창인 수서~평택간 KTX가 개통하면 20여 분만에 강남에 갈 수 있다. 경부고속도로, 제2외곽순환고속도로(예정), 용인~서울간 고속화도로도 가깝다. 녹지율은 31%에 이르고, 단지 곳곳에 자전거도로가 구축된다.

 금강주택은 4월께 A64블록(조감도) 908가구와 6월께 A19블록 252가구를 각각 내놓는다. A19블록은 동탄2신도시 집값 상승을 이끌고 있는 시범단지에 들어선다. A64블록은 취득·재산세 걱정 없이 10년(최소 5년)간 임대 살다 분양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분양전환임대다. 이 집은 내 집 마련과 시세차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최근 인기다.

 10월엔 1195가구 대단지(A46블록)를 내놓는다. 화성상록 골프장을 끼고 있어 일부 가구에선 골프장을 내려다 볼 수 있다. 초·중·고교가 모두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이 회사 개발사업팀 장두환 과장은 “3개 단지 모두 입지여건이 좋은 편이어서 벌써 실수요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금강주택은 동탄2신도시를 비롯해 올해 경기도 남양주시 지금지구 등지에서 총 6400여 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황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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