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가족찾기 13일부터 신고받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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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정부는 1천만 이산가족찾기운동을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위해 9일 해외를 포함한 전국의 이산가족명단을 행정기관을 통해 정확하게 파악, 작성해 컴퓨터처리를 통해 최단기간안에 마무리짓기로했다.
정부대변인 이진희문공장관은 이날 전두환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마련된 이산가족찾기 지원 종합대책을 발표하면서 오는 13일부터 31일까지 거주지별로 신고를 접수, 그 명단을 책자로 발간하여 8월15일부터 열람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8월15일부터 그명단을 주민등록증 발급대상 전국민이 수록돼 있는 컴퓨터에 입력하여 컴퓨터에의해 흩어진 가족을 신속히 찾는 업무를 본격적으로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밝혔다.
정부는 가족재회사업은 대한적십자사가 주가 되어 모든 관·민이 협조해 추진하는 사업이 될것이라고 말하고 KBS가 지금까지 실시해온 이산가족 방송프로그램을 11일부터는 주1회심야철야방송으로 정규화하면서 신청된 명단을 별도책자로 발간, 열람할수있게 할 예정이다.
이산가족찾기 세부추진계획 내용은 다음과같다.
▲접수장소=대한적십자사의 시·도지사, 거주지별 시·군·구청의 민원실, 재외공관 ,여의도 만남의 광장▲접수기간=7월13∼31일 상오9시∼하오6시(토·일요일도 접수) ▲접수대상=8·15광복이후 6·25동란까지기간에 이산된 가족으로 KBS에 신청한 사람도 다시 신청해야함▲명부작성및 열람=책자발간, 출신지역별및 가나다순으로 분류, 접수장소에 비치하며 8월15일부터 열람개시(KBS에 신청한 명단은 7월25일부터 열람가능) ▲컴퓨터 수록및 확인=8월14일까지 수록해서 15일부터 확인작업을 하며 주민등록내용과 상호대조, 확인한후 적십자사의 시·도지사를 통해 통보▲만남의광장설치·운영=KBS본관옆여의도광장에 접수및 열람실과 휴게실, 3만명분의 벽보판을 준비해 7월16일에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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