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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라크 하이라이트, 3-3 명승부 끝에 결국 이라크 승리…4강에서 한국과 대결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아시안컵 홈페이지]

이란 이라크 하이라이트, 승부차기 끝에 결국 이라크 승리…4강에서 한국과 대결

이란 이라크 하이라이트가 화제다. 승부차기 끝에 이라크가 승리했다.

이로써 55년 만에 아시안컵 정상 탈환을 노리는 한국 축구의 2015호주아시안컵 준결승 파크너는 이라크로 결정됐다.

이라크는 23일 호주 캔버라의 캔버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8강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라크와 상대전적에서 한국은 18전 6승10무2패로 우위다. 방심할 수는 없다. 2007년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3-4로 패한 적이 있다.

한국과 이라크의 준결승은 오는 26일 오후 6시 시드니의 호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은 한 명이 퇴장당하는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승부차기까지 가는 저력을 보였다.

이란은 전반 24분 오른쪽 풀백 보리아 가푸리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아즈문이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란의 왼쪽 풀백인 플라디가 전반 22분에 이어 전반 43분에 다시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수적 우세을 앞세워 반격한 이라크는 후반 11분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알라 압둘 자라가 왼쪽 측면에서 찔러준 땅볼 크로스가 이란 수비진을 통과하자 반대쪽에서 쇄도하던 아흐메드 야신이 오른발 슛을 때려 이란의 골네트를 갈랐다.

연장에서는 일진일퇴를 거듭했다.

이라크가 연장 전반 3분 만에 유누스 마흐무드의 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이란 역시 전반 13분 코너킥 세트피스에서 테이무리안의 크로스를 푸랄리간지가 헤딩슛으로 골을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이라크가 연장 후반 11분 이스마일이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해 승부를 결정지은 듯 했다. 하지만 이란은 종료 직전인 연장 후반 14분에 구차네자드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부차기를 맞게 됐다.

승부차기에서도 피를 말리는 접전은 끝나지 않았다. 첫 번째 키커가 나란히 실축한 가운데 일곱 번째 키커까지 모두 성공해 6-6으로 균형을 이뤘다.

치열한 승부차기에서도 이란의 여덟 번째 키커 아미리의 슛이 골포스트에 맞고 나와 기나긴 승부가 끝났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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