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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베란다에서 남의집 넘보지말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김봉애<서울강동구 잠실2동>
외화 『이창』을 본일이 있다. 높은 빌딩에서 망원경으로 이웃 빌딩·아파트를 훔쳐보는 내용으로 기억된다. 요즈음 여름철 더위속에 사노라면 비슷한 피해를 너무 자주 당하기 일쑤다. 갑갑한 아파트생활이라 이해하려고도 해보지만 베란다에 속옷바람으로 버젓이 나와 맞은편 아파트아래층을 내려다보는 교양없는 남녀가 있음은 심히 유감이다.
창문을 열어제쳐놓고 속옷바람으로 집안에서 다니는데도 장애가 되며 수도물을 끼얹어야 할때는 더워도 창문을 꼭꼭 닫은 후에라야 안심이 되는것이다.
아파트 베란다에 나와 남의 집 훔쳐보는 습성은 없어져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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