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창립 10주년을 맞아 이를 기념하는 특별동영상을 제작했다.
‘원조들의 전쟁-제주항공 전성시대’를 주제로 한 이 영상은 영화 ‘범죄와의 전쟁’을 패러디해 만들었다.
특별동영상에는 황금 가르마 원조 ‘깻잎삼촌’, 돼지국밥 원조 ‘국자 아지매’, 왕족발 3대 원조 ‘콜라겐 이쁜이’ 등의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모두 제주항공이 국내 LCC(저비용 항공사)의 원조임을 강조하기 위해 등장한 이들이다. 이들 ‘원조’들이 제주항공의 초대를 맞아 한자리에 모이는 과정을 코믹하게 담았다.
제주항공은 최근 부쩍 동영상을 활용한 온라인 마케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주공은 지난 연말에도 성탄절을 맞아 기내에서 벌어진 깜짝이벤트를 담은 영상을 공개해 화제가 됐었다. 또 지난해 초에는 ‘이민호 SNS 영상’을 선보여 약 1개월 동안 110만5000명이 이를 즐기기도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모바일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 마케팅은 정보의 확산이 빠르고, 즉각적인 반응 확인이 가능해 마케팅 전략에 필수요소가 됐다”며 “앞으로도 재미난 소재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회사를 알리는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retalia@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