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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 차 마시며 족욕까지…다음달 본격 운행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 차 마시며 족욕까지…다음달 본격 운행

‘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 [사진 코레일]

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

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인 서해금빛열차가 첫 선을 보인다.

19일 코레일은 서해 7개 지역의 관광지를 찾아 떠나는 서해금빛열차가 오는 29일 서울역에서 개통행사를 갖고 2월5일부터 본격 운행한다.

서해금빛열차는 장항선을 따라 아산온천, 수덕사, 남당항, 대천해수욕장, 국립생태원, 군산근대문화유산거리, 보석박물관 등 아산·예산·홍성·보령·서천·군산·익산 등 서해 7개 지역의 보석같은 관광지를 찾아가는 새로운 관광전용열차다.

서해금빛열차는 세계 최초의 한옥식 ‘온돌마루실’과 달리는 ‘족욕카페’ 등 코레일의 관광열차 노하우가 곳곳에 녹아 있는 차별화된 관광전용열차이다. 1실당 3인에서 6인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총 9실이 운영된다. 실내는 편백나무로 만든 실내등, 탁자, 베개, 창살로 꾸며져 더욱 아늑하고 편안하다. 족욕카페는 차 한잔과 함께 달리는 열차 안에서 차창 밖 풍경을 보며 여유롭게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취향에 따라 습식 족욕과 건식 족욕을 선택할 수 있다. 총 8개가 운영되며 카페실에서 이용권을 구입해 이용할 수 있다.

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용산~익산 간을 1일 1회 왕복하며(3월까지는 목∼일요일 운행), 승차권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과 전국 철도역에서 구입 가능하다.

서해금빛열차는 기관차, 발전차, 객차 5량 등 총 7량으로 운행된다. 외부 디자인은 7개의 반짝이는 보석패턴을 담아 각 지역의 관광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열차가 달리면 보석가루가 흩날리는 듯한 아름다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서해골드벨트 서해금빛열차는 2013년 첫 선을 보인 중부내륙관광열차 O·V-트레인을 시작으로 코레일이 추진해온 철도관광벨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열차다. 서해금빛열차 개통으로 철도 관광벨트가 마침내 완성된 것이다.

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는 영상방송시스템을 통해 이벤트 모습이 모든 객실로 실시간 중계된다. 또 개그맨들의 열차 내 순회공연도 펼쳐져 여행의 즐거움을 더할 예정이다.

3호차 카페실 외부 통로의 트릭아트 포토공간에서는 해변의 벤치와 푸른 바다에서 낚시하는 모습, 모래백사장에 손가락으로 사랑의 하트를 그리는 모습 등을 연출할 수도 있다.
또한 카페실 상단 사진갤러리에는 철도관광벨트를 운행하는 관광열차와 서해안 7개 지역의 주옥같은 관광지를 소개하는 사진 30점이 전시돼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와 관련, 최연혜 코레일 사장은 “천혜의 해양생태와 찬란한 역사문화의 보고인 서해안을 하나로 묶는 서해금빛열차로 철도관광벨트를 완성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코레일과 서해안지역의 초 광역 지자체·기관 간 상생과 협력의 결실로 탄생한 서해금빛열차가 서해안 관광의 새로운 붐을 불러일으키고 관광열차가 이뤄온 창조경제의 성공신화를 이어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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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온돌마루 열차’. [사진 코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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