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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단명으로 막내려|MBC 인기기업드라머 『야망의 25시』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8면

○…본격기업드라머로 시청자들의 열띤 관심속에 진행되던 MBC-TV 주간연속드라머『야망의 25시』(극본 김기팔 연출 고석만)가 오는14일 제22회로 막을 내린다.
지난3월 봄프로개편과 함께 선을 보였던 『야망의25시』는 70년대 한국기업을 무대로 긍정적 측면에서 기업성장과정을 보여주려 시도했던 최초의 기업드라머.
그러나 극이 진행되면서 주인공들이 실존하는 재벌인사들과 흡사해 과연 이 드라머가 끝까지 제대로 이끌어질수 있을까에 비상한 관심이 모아졌다. 이미 지난 4월 「작가사정」으로 한차례 중단소동을 빚었던 『야망의 25시』는 이후 사채업자와 그아들 수민을 중심으로 극내용을 바꾸기까지했는데 끝내 22회로 막을 내려 구구한 억측만 남게됐다.
MBC-TV 표재순제작국장은 『통상주간단위의 연속극은 20회를 기준으로 중간점검을 해보는것이 통례』라고 밝히고 『더이상의 내용전개에는 무리가 있을것같아 끝마치기로 한것』이라 말했다.
MBC측은 후속으로 파라마운트사가 82년에 제작한 5부작 미니시리즈 『라인강의 철십자』(원제 Inside The Third Reich·감독「마빈·J·촘스키」, 주연「로버트·본」「마리아·셀」)를 20, 21, 27, 28, 29일 밤10시10분에 내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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