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미사 허형사장 김진영감독 면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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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삼미사 사장 허형씨(55)가 3일 하오l시30분쯤 강동경찰서에 수감중인 김감독을 30분쯤 면회했다.
허사장은 김감독의 개인신변에관한 문제와 앞으로의 팀운영방침에관해 논의한것으로 알려졌다.
허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김감독이 게임에 열중하다 순간적으로 흥분을 참지못해 불상사를냈다』며 『물의를 일으켜 야구팬과 야구인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허사장은 『이번 기회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아 팬들의 여망에 부응하는 팀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강동경찰서측은 김감독이 『삼미팀 경기의 중계방송을 듣게해달라』는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강동경찰서 수사과장 주한언경정은 『김감독은 7일쯤 검찰에 송치될것같다』고 말했다. 김감독의 구속소식이 전해진 3일 삼미슈퍼스타즈의 팬이라는 백경웅씨가 3만원을 영치금에 써달라고 경찰서에 전하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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