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독 국교서 권총 난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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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프랑크푸르트AP·UPI=연합】체코출신의 한 30대 남자가 3일 권총을 들고 서독프랑크푸르트의 국민학교 교실에 난입, 교사와 학생등 모두5명을 사살하고 14명에게 부상을 입힌후 자살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경찰은 「카렐·차르바」(34)로 확인된 이 범인이 이날 상오11시쯤 프랑크푸르트시 근교의 프라이헤르폰슈타인 공립학교 6학년 교실에 쌍권층을 들고 들어와 담임교사 「프란츠· 아돌프·겔하르」씨와 학생 3명 및 총성을 듣고 달려온 경찰 l명을 사살했다고 말했다.
경찰소식통은 「차르바」가 학교에 들어올 때 「겔하르」교사의 교실을 물었으며 교실에 들어와서도 이교사를 제일 먼저 저격한 점을 들어 「겔하르」교사에 대한 개인적인 원한이 이같이 끔찍한 유혈사고를 일으킨 원인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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